ICT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 위한 IDC 건립 MOU
KT가 경기도 안산시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립을 추진한다.
KT는 안산시와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활성화를 위해 IDC를 건립·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특수목적법인인 ㈜안산아이디씨와 협력해 안산 IDC(가칭)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IDC R&D센터 건립과 운용, 안정적인 통신망·향후 입주수요 확보에 나선다. 안산시는 협약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관련 부지를 검토하고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안산아이디씨는 해외자본 투자유치 등을 주도한다.
KT와 안산시는 안산 IDC 건립을 발판으로 지역 내에 다양한 정보기술(IT) 기업을 유치하고 안산시를 기점으로 한 4차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AI 기술·고효율 장비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대체에너지·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국내 최고의 친환경 IDC 구현도 검토한다.
KT는 최근 완공된 서울 용산 IDC를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14개 IDC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토대로 전국 커버리지를 갖춘 KT 클라우드 서비스를 10년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게임사, e-커머스기업 등 IT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안산시와 IDC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다”라며 “안산 IDC 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ICT 산업 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