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협회, 우수인증설계사 3만2천여명 선정

우수인증설계사 인증기준.ⓒ생명·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3만2000여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선정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14번째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자들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우수인증설계사는 보험 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부터 운영된 제도다.

양 협회는 지난 4~5월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신청 접수와 심사를 통해 생보업계 1만3660명, 손보업계 1만9097명을 각각 인증했다. 인증기간은 이날부터 1년이다.

업권별로 보면 우선 생보업계의 인증인원은 전체 대상자의 14.3% 수준으로 전년 대비 0.7%p 축소됐다. 일부 생보사가 채널전략의 일환으로 판매자회사를 설립하고 전속채널을 일괄전환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올해까지는 전년 모집실적을 기준으로 판매자회사 소속 설계사를 우수인증설계사에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생보업계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연령은 52세, 연평균 소득은 9687만원, 평균 등록기간은 14.5년으로 모두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인증기준인 13회차와 25회차 유지율은 각각 97.9%와 92.4%를 기록했다.

손보업계의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인원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이들의 13회차 유지율은 96.7%, 평균연령은 53.7세로 전년보다 높아졌고, 연평균 소득(1억455만원)과 활동기간(13.6년)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보업계는 우수인증설계사들에게 인증로고 사용권을 부여하고 ID카드와 본인 홍보용 리플렛,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서 및 소식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손보업계 역시 인증로고 사용권을 부여하고 인증서 배포, 사내방송 홍보 추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도 보험사와 함께 인증자의 사기진작과 보험소비자에 대한 홍보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