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개사 금융지원 실행
KDB산업은행이 국내 업계 최초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담보로 스타트업에 대한 대출을 실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산은은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특별자금'을 활용해 지난해 12월 2개사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 6월까지 스타트업 2개사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을 실행했다.
스타트업 째깍악어는 '부모님·선생님 앱과 데이터 베이스'를 담보로 산은으로부터 20억원의 대출과 20억원의 전환상환우선주 투자를 받았다. 이어 디홀릭커머스는 '디홀릭 쇼핑 앱'을 담보로 3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산은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 및 앱을 담보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해 부동산 등 유형자산이 없는 스타트업이나 혁신기업 금융지원에 마중물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혁신금융 기능 강화에 부응해 지속 혁신·벤처 금융지원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