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원정서 시즌 8승 달성하며 전반기 피날레
최고 150km 직구 앞세워 5회까지 탈삼진 7개 기록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8승 달성에 성공하며 완벽하게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한 류현진(토론토)을 향해 현지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타선의 넉넉한 타선 지원 속에 시즌 8승(5패) 달성에 성공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3.65에서 3.56으로 낮췄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최고 150km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5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삼진을 무려 7개나 뽑아내며 빼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경기 직후 MLB닷컴은 “류현진이 드디어 예전에 보여줬던 최고의 폼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매체는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와 트레이드마크인 컷패스트볼을 앞세워 호투를 펼쳤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밝게 빛났다”라고 표현했다.
토론토 선은 “토론토는 팀 15안타보다 류현진의 부활이 더 기쁠 것”이라며 “제구를 회복한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올 시즌 개인 최다 타이인 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류현진은 지난달 21일 이후 3경기 만에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