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9개국 확산
페루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남미 전역으로 확대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일 세계 전문가들은 ‘람다 변이’라는 이름의 바이러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람다 변이를 ‘관심 변이’로 규정하고 있으나 확산세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람다 변이는 지난해 8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뒤 남미에서 빠르게 확산해왔다. 29개국에서 확산 중이다. 람다 변이는 영국의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베타’, 브라질의 ‘감마’, 인도의 ‘델타’ 변이에 이어 출현한 다섯 번째 변이이다.
페루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발생한 전체 확진자의 81%가 람다 변이 감염자로 집계됐다. 아르헨티나에서의 같은기간 감염률은 37%에 달한다. 페루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인구 당 코로나19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이다. 아르헨티나는 인구는 누적 확진자 수가 세계 8위다. 또 칠레에서의 람다 변이 감염률은 32%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외 람다 변이는 에콰도르와 브라질, 미국과 캐나다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유럽 등으로 확산중이다.
다만 람다 변이가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과 백신 저항이 높을지는 관련 영향 증거가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