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대문구·장위12구역 등 4곳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선정…4500가구 공급


입력 2021.08.03 11:03 수정 2021.08.03 09:41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선도사업 후보지 총 56곳, 약 7만5700가구의 공급 가능한 규모

본지구 지정요건 충족 후보지 11개소…영등포·은평구 등 3곳 추가

정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대문구 미근동과 성북구 옛 장위12구역 등 총 4곳을 지정했다. ⓒ국토부

정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대문구 미근동과 성북구 옛 장위12구역 등 총 4곳을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선 고밀개발을 통해 4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관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4곳 후보지를 추가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후보지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역 남측(484가구) ▲서울 성북구 장위동 옛 장위12구역(1188가구)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1324가구)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측(1485가구) 등이다. 서대문구만 역세권이고, 나머지는 저층주거지 사업이다.


이들 구역에서 사업이 추진된다면 약 45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총 56곳, 약 7만5700가구 규모로 늘었다.


국토부는 사업효과 분석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61%p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급 가구 수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을 통해 자력개발 대비 구역별 평균 약 256가구(29.7%) 증가했다.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통해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0% 수준으로 예측됐으며,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0%p 향상됐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31곳(약 4만가구, 발표물량의 56.3%)이 후보지 발표 후 10%를 상회하는 주민동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본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 3분의 2 동의를 초과하는 구역이 총 11곳(3곳 증가)으로 늘었다.


이들 구역에 대해서는 내년 사업계획 승인 및 2023년 착공을 목표로 11월 지구지정을 진행한다고 방침이다.


이번 후보지를 포함하면 2.4대책 관련 후보지는 모두 약 25만4000가구의 신축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이 중 공공택지를 제외한 도심사업 후보지는 약 13만5000가구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이는 3080+ 주택공급방안에서 계획한 올해 공급목표(택지 제외 4만8400가구)의 2.8배에 달하는 규모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도심 내 주택공급 사업들의 후보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간 대책에서 발표한 주택공급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한편, 사전청약 확대개편 등을 통해 국민이 조기에 주택공급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황보준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