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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 '담배셔틀' 시키며 때리고 비아냥…개념없는 10대들 영상 확산


입력 2021.08.28 14:56 수정 2021.08.28 16:0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17세 고교생들이 60대 노인에게 담배를 대리 구매해 달라는 이른바 '담배 셔틀'을 요구하고, 조화로 보이는 긴 막대기로 노인의 수차례 내려치며 비아냥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심각) 개념탈주 10대'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충격적인 영상이 하나 게재됐다.


영상은 한 남학생이 노란색 우비를 입은 채 쭈그리고 앉아있는 60대 노인에서 "남자친구 있어? 헤어졌냐? 헤어졌어?"라며 부적절한 질문을 내뱉는 것으로 시작한다. 노인이 이 남학생의 손에 닿자 남학생은 "XX 만지지 말고"라며 조화로 보이는 막대기로 노인의 머리를 때린다.


그러면서 이 남학생은 "담배 사줄거야, 안 사줄거야, 그것만 딱 말해"라며 당당하게 담배 셔틀을 요구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노인이 일어나 "나이가 몇 살이냐 학생신분 아니냐"라고 하자 이 남학생은 비아냥대듯 "열일곱 열일곱 열일곱"이라고 하며 말을 할 때 마다 노인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다. 화가 난 노인이 언성을 높이자 남학생은 막대기로 노인의 머리와 팔 등을 세게 폭행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촬영자로 추정되는 여학생은 이 상황이 마치 즐겁다는 듯 "진짜 웃겨, XX 웃기네"라고 말하며 영상 내내 웃음소리를 낸다.


작성자는 "경기도 모 도시 관X고 라네요"라며 "17세 학생이 60세 아주머니께 담배셔틀을머리를 지시하면서 욕설과 폭력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것들은 공개돼서 벌받아야된다" "뉘집 자식인지 부모도 욕먹어야 할 듯" "정말 화난다" "저 교복 어딘지 알 것 같은데" "법 개정 정말 시급하다" "저런 것들도 촉법소년이라 벌 안받으려나 답답하다" "저런 것들 나중에 직장다니고 결혼식 할 때 틀어줘야 할 영상이다" "학생들 꼭 찾아내서 세상 무서운 줄 알게해야 합니다" "갱생 불가 수준의 인간들" 라며 분노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확산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와 이름 등 신상이 거론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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