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통계처와 공조 31일부터 3일간
통계청은 유엔(UN)통계처와 공조해 ‘위기상황 이해·극복과정에서의 통계와 데이터의 역할’이란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한다.
통계청은 30일 “내달 1일 제27회 통계의 날 행사와 연계해 실시하는 콘퍼런스는 각국 통계청과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주요 세계 통계 이슈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라며 “2010년 이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근관 통계청장과 스테판 슈바인페스트 유엔통계처장 개회사로 시작하는 콘퍼런스는 3일 동안 주제별 기조연설과 토론 세션으로 꾸며진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전문가와 뉴딜랜드, 필리핀 등 10여 개 나라 통계청장이 함께한다.
통계청은 “이번 콘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통계와 데이터 역할에 대해 고찰하고 위기 회복을 위해 적용 가능한 해결책 및 기술개발 등 향후 의제를 폭넓게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관 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통계청은 위기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통계를 적시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과 자료원을 발굴하고 흩어진 자료를 통합해 공식통계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류청장은 또한 토론 세션에도 직접 참여해 통계청이 추진하고 있는 K-통계시스템 구축사업을 소개하고 국제사회 기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통계시스템은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와 민간데이터까지를최신 암호기술과 통계등록부를 이용하여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통계시스템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시간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일반인도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후 참여해 질의 및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