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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났다’ BAL 마주하는 류현진 두 가지 속내


입력 2021.09.11 12:29 수정 2021.09.11 11:0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12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14승 도전

팀 상승세+다승왕 두 마리 토끼 사냥

류현진. ⓒ AP=뉴시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4)이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토론토는 게임노트를 통해 12일 열리는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당초 류현진은 하루 뒤인 13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토론토 구단은 게임노트를 통해 하루 앞선 12일, 더블헤더에 출격할 것을 예고했다.


최근 토론토와 류현진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을 야구에서 멀어졌던 토론토는 최근 연승 가도를 내달리며 보스턴,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류현진과 같은 에이스 카드는 가능한 많이 꺼내들수록 좋은 법. 따라서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이어가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말 부진에 빠졌으나 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 ⓒ AP=뉴시스

이번에 만나는 볼티모어는 류현진 입장에서 손쉬운 상대로 분류된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볼티모어전에 7경기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19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2.1이닝 동안 피안타는 37개에 불과했고 피홈런 역시 3개에 불과해 상대 장타력을 억제하는 모습이었다.


팀 성적이라는 첫 번째 목표 다음으로 류현진이 노리는 부분은 역시나 다승왕 경쟁이다. 현재 13승을 거둔 류현진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 14승)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볼티모어전에서 승리를 얻는다면 팀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고, 류현진 역시 콜과의 격차를 줄이며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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