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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틱톡에 내 사진이?”…한국인 몰카 사진 ‘무방비 노출’


입력 2021.10.08 12:13 수정 2021.10.08 12:14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중국 틱톡 캡처

최근 중국에서 한국 일반인을 몰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공유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국인들이 한국 일반인 몰래 찍는 거 알고 있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중국 연예인에 관심이 생겨 중국 틱톡을 깔았다가 소름이 돋았다”면서 “중국인들한테 한국사람들 인기가 많더라. 한국 연예인을 넘어 한국 일반인에 대한 관심도 어마어마하다. 거의 집착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틱톡커들이 한국 길거리를 다니면서 모자이크도 하지 않고 한국인들의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얼굴 모자이크를 전부 내가 했다는 것. 실제로 올라오는 영상들에서는 한국인들 얼굴이 (전혀 가려지지 않고) 다 찍혀서 올라간다”며 “인터넷에서 장난으로 민간인 사찰이다 뭐다 하는데 한국인들 사찰은 중국인이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틱톡 캡처

한편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는 영상이 인기 많은데 한국 발음에 가까울수록 더 큰 관심을 모은다고 한다.


특히 중국 내 인플루언서들의 ‘한국 연예인 따라잡기’는 크게 인기를 끌고 있어 이같은 유행은 과도한 성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중국 SNS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한국의 현 상황은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이런 행동이 잘못이란 것을 인식 못하는 듯”, “화장실에서는 몰카 걱정, 길거리에서는 중국인 걱정”, “이제야 알려졌다”, “중국 사람들 선을 넘었다”며 불쾌한 반응을 드러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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