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김헌동 전(前)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내정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SH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2명에 대한 인사검증을 진행한 결과 김 전 본부장을 최종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공모를 거쳐 김현아 전 국회의원을 SH 사장 후보자로 지명했지만 김 전 의원은 시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다주택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자진 사퇴했다.
두 번째 공모에서 서울시는 SH 임추위가 올린 사장 후보자 2명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뒤 사장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했고 SH는 지난달 세 번째 사장 공모를 냈다. 당시 공모에 지원한 김 전 본부장은 유력 후보로 알려졌지만 최종 후보 2인에 들지 못했다.
서울시는 시의회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한 후 청문회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시의회 간 협약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는 시장이 요청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열리게 돼 있다. 청문회 결과에 상관없이 시장은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