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도대체 무슨 일이…' 생수 마시고 2명 쓰러지고, 같은 날 결근 직원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10.20 09:02 수정 2021.10.20 09:06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책상 위에 놓인 생수 마신 남녀 직원 2명 쓰러져…1명 위중상태

무단결근한 또 다른 직원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극단적 선택 추정…경찰, 연관성 수사중

2주 전에도 유사사건 발생…경찰 "생수병 국과수 성분 감정 의뢰"

생수ⓒ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남의 한 회사에서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쓰러진 가운데 이날 무단결근한 이 회사의 또 다른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서초구 양재동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생수병의 물을 마신 뒤 쓰러져 수사에 착수했다.


소방 당국은 여성 직원과 남성 직원이 약 1시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두 직원 중 여성 직원은 금방 회복하고 퇴원했으나, 남성 직원은 위중한 상태로 여전히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무단결근한 직원 1명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직원의 집에 방문했다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직장에서의 생수 사건과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또 이 회사에서 2주 전에도 다른 직원이 음료수를 마시고 고통을 호소해 병원에 옮겨지는 등 유사한 사건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하고,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치정에 의한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세한 사건 경위는 수사 중"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며 2주 전 사건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