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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기업체감경기, 4개월만에 상승


입력 2021.10.29 06:00 수정 2021.10.28 17:3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10월 업황 BSI 2p↑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 BSI) 추이 그래프 ⓒ 한국은행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완화, 백신 접종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기지개를 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6으로 전월(84)보다 2p 올랐다. BIS는 지난 6월(88)부터 9월(84)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이달 상승 전환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 아래를 가리킨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가 9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다음달 전망지수(88)는 전월에 비해 5p 하락했다. 기타 기계, 장비(5p)등이 상승했으나 금속가공(-8p), 화학물질 및 제품(-7p)등의 하락이 영향을 끼쳤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1p)은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기업형태별로 수출기업(+1p)은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2p)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84)로 전월에 비해 5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지수(85)도 전월에 비해 4p 올랐다. 부동산업(13p), 도소매업(8p), 건설업(5p) 등을 중심으로 상승을 견인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0p 상승한 105.6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108.3)는 전월에 비해 0.7p 올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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