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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숨가쁜 드라마"…'크라임 퍼즐' 윤계상, 치밀한 범죄 스릴러로 돌아왔다


입력 2021.10.29 12:29 수정 2021.10.29 12:2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29일 오후 3시, 1·2회 공개

윤계상이 처절한 액션과 심리전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29일 오전 올레tv x seezn 오리지널 드라마 '크라임 퍼즐'(극본 최종길·연출 김상훈)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배우 윤계상, 고아성, 윤경호와 김상훈 감독이 참석했다.


'크라임 퍼즐'은 살인을 자백한 범죄심리학자 한승민(윤계상 분)과 그의 전 연인이자 담당 수사관으로서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형사 유희(고아성 분)의 진실 추격 스릴러다.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의 김상훈 감독과 영화 '대립군'을 집필한 최종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윤계상은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고백하는 프로파일러 한승민 역을 맡았다. 역할을 위해 삭발을 강행한 윤계상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강인한 인상을 효과적으로 주고 싶었다. 살인을 자백하고, 천재라고 인정받는 범죄심리학자가 일을 벌인다면 외적인 변화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감독님과 조율했다"고 밝혔다.


교도소 속 생활을 연기하며 윤계상은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윤계상은 "아이돌 출신이라 나름 몸을 잘 쓰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크라임 퍼즐' 액션신은 처절했다. 촬영하면서는 힘들었다"고 말해 완성도 높은 액션 연기를 기대케 했다.


이어 지난해 뇌동맥류 수술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 정말 건강하다. 오히려 계기가 돼 건강에 더 신경을 쓰게 됐다"고 상태를 밝혀 팬들을 안심시켰다.


고아성은 자신이 연기하는 유희 캐릭터에 대해 "유희는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였던 한승민을 처음 만나 동경하게 된다. 이후 범죄심리학자와 일하며 연인으로 발전한다"라며 "어느날 갑자기 한승민이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며 유희의 세상은 무너진다"라고 소개했다.


고아성은 '라이프 온 마스' 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 3년 만에 다시 형사 역에 도전한다. 고아성은 "경찰 역할이 두 번째인데, 전작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시대 배경으로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면, 유희는 굉장히 주체적인 여형사다. 큰일이 닥쳤음에도 이 일에 직접 나서겠다고 말하는 멋진 인물"이라고 말했다.


드라마는 극중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건을 따라간다. 이에 고아성은 "아버지를 살해 당하기 전과 후 비슷한 분량으로 나오는데 어떻게 연기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윤계상 선배님은 삭발로 임팩트를 두셨는데 저는 이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에 연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고아성은 연인이었던 윤계상과 살인사건의 진실을 두고 대립하며 심리전을 펼친다. 이와 관련해 "수사하던 사건의 조각을 맞추며 커다란 진실을 위해 설계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 또한 퍼즐의 일부였다"라는 깜짝 반전을 말하기도 했다.


윤경호는 불같은 기질을 가진 행동파 형사 김판호로 분한다. 윤경호는 '크라임 퍼즐' 출연을 하게 된 계기가 대본보다는 윤계상과의 만남이었다고 고백했다. 윤경호는 "'범죄도시' 찍을 때 배우들과 다 함께 현장에서 연기를 만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꼭 만나보고 싶었다. 함께 해보니 다음에도 꼭 같이 해보고 싶은 선배님이다"라고 윤계상을 치켜세웠다.


윤계상은 '크라임 퍼즐'의 관전포인트로 고아성, 윤경호와의 앙상블을 꼽으며 "촬영 전에 회의를 하고 공부를 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신이 바뀌어도 열 번은 연습한 것처럼 호흡이 좋았다"고 자랑했다.


고아성 역시 "현장에서 ‘윤브라더스’ 케미스트리가 어마어마했다. 저는 두 분의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만했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감독은 "배우 세 분은 제 사심이 섞인 캐스팅이다.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감사했다. 보답하기 위해 잘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경호 씨가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아성 씨가 배려하고 받아줬다. 계상 씨는 지휘자처럼 조율을 잘해줬다"고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상훈 감독은 궁금증이 '크라임 퍼즐'을 끌고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대본을 봤을 때 매력이 정답을 주지 않는 것이었다. 계속해서 궁금증을 유발한다. 드라마 속에서 한승민이라는 캐릭터가 단서를 툭툭 던지지만 혼자만 생각한다. 그 궁금증이 긴장감으로 유지된다.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너무 재밌다"라고 예고했다.


'크라임 퍼즐'은 29일 오후 3시 올레tv와 시즌(seezn)을 통해 1, 2회를 첫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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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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