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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천화동인1호 소유' 판교 타운하우스 압수수색


입력 2021.10.29 16:18 수정 2021.10.29 16:19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김만배, 대법관 딸 주려고 구입한 의혹…실소유주 파악 중

천화동인 1호가 소유한 경기 성남 타운하우스 ⓒ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자회사 '천화동인 1호' 소유의 판교 타운하우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성남시 운중동 타운하우스와 관리사무소 등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타운하우스는 2019년 천화동인 1호가 법인 명의로 매입한 곳이다. 60억원대의 집값 중 상당 부분을 수표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소유주는 누구인지, 타운하우스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혹이 불거졌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판교 타운하우스를 대법관의 딸에게 제공하려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며 타운하우스 논란은 더욱 커졌다.


다만,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는 해당 타운하우스 용도와 목적이 '모델하우스용'이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경기남부경찰청 조사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타운하우스를) 직접 계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타운하우스 실소유주와 누구인지, 어떻게 이용됐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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