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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FOMC 불확실성 해소' 불구 0.25%↑… 2983P 마감


입력 2021.11.04 16:16 수정 2021.11.04 16:24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개인 차익 시현 상승분 일부 반납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1p(0.25%) 오른 2983.22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나 상승폭이 크진 않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1p(0.25%) 오른 2983.2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5.21p(0.85%) 오른 3000.92로 출발해 장초반 3011.56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554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63억원, 3170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8%(200원) 오른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47%), 네이버(2.24%), 카카오(4.42%), LG화학(0.77%), 삼성SDI(2.60%), 현대차(2.64%), 기아(2.35%)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3%), 셀트리온(0.71%)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7p(0.36%) 내린 1001.4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4억원, 11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235억원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대비 7.27% 올랐고, 엘앤에프(6.99%), 카카오게임즈(2.47%), 에이치엘비(0.12%), SK머티리얼즈(0.75%), CJ엔터테인먼트(0.24%)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1.71%), 위메이드(12.05%), 셀트리온제약(0.92%)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로 마쳤다.


전날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테이퍼링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 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작년 12월 이후 연준의 목표를 향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을 고려할 때 월간 순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관한 연준의 '비둘기'적 언급에 대체로 안도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95p(0.29%) 오른 3만6157.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92p(0.65%) 오른 4660.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98p(1.04%) 오른 1만5811.5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원 오른 1182.6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FOMC 안도감 등에 상승 출발했으나 개인의 차익 시현 매물 출회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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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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