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1개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인터넷 서비스 부문 등 사업 전반 성장
샤오미가 올해 3분기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서비스 부문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24일 3분기 실적으로 매출 781억 위안(약 14조5328억4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순이익은 52억 위안(약 9676억1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25.4% 증가했다.
3분기 해외 스마트폰 매출은 409억 위안(약 7조610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4%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은 11개 국가·지역에서 1위, 전 세계 59개 국가·지역에서 5위 안에 들었다.
신흥시장 경쟁력도 강화했다. 3분기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은 각각 11.5%, 16.3%, 7.3%에 달했다. 샤오미는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도 16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샤오미그룹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4390만대에 달했다. 3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13.5%의 시장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그룹의 스마트폰 매출은 총 478억 위안(약 8조 8946억원),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한 12.8%를 달성했다.
다른 사업 부문 매출도 성장했다. 3분기 인터넷 서비스 매출은 73억 위안(약 1조3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해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48억 위안(약 8932억원)을 기록했다. 샤오미 게임 매출은 고품질 신작 게임의 호조, 프리미엄·게이밍 스마트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10억 위안(약 1860억8000만원)에 달했다. 기타 부가가치 서비스 매출은 16억 위안(약 2977억원)을 기록했다.
사물인터넷(IoT)·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 매출은 209억 위안(약 3조8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글로벌 스마트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350만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올뷰클라우드(AVC)에 따르면 샤오미의 TV 출하량은 중국에서 11분기 연속 1위, 올해 3분기 전 세계 5위 안에 들었다.
샤오미는 “회사는 올해 뉴 리테일 성장 노력을 가속했고 오프라인 채널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온라인 채널에서 선두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중국에 있는 샤오미 총소매점 수는 1만개를 돌파했고 하위권 시장 침투가 더욱 커짐에 따라 중국에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