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입국한 전북 유학생 기점으로 확산
전북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기점으로 한 n차 감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15명 늘어 누적 90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변이 감염 확정 사례 15명 중 7명은 전북에 거주하는 유학생 관련이다. 이 유학생은 이란에서 지난달 25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 30대로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방대본이 이 유학생을 기점으로 한 추가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n차 감염도 확인됐다.
앞서 이 유학생과 관련해 최소 38명이 추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추가 분석 결과 이중 유학생의 가족 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고 이 가족 구성원을 통해 전북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1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집에서 또 다른 가족 모임을 통해 전남의 어린이집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는데 분석 결과 전남 어린이집에서 3명이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 사례로 분류됐다.
전북 유학생으로부터 시작된 변이 감염이 유학생의 가족 3명→전북 어린이집 1명→전북 어린이집 관련 또다른 가족 모임→전남 어린이집 3명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북 어린이집 관련 또 다른 가족 모임’에서는 아직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대본이 '전북 관련'으로 분류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유학생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었다. 신규 변이 감염 확정 사례 중 4명은 콩고민주공화국(2명)·영국·러시아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다. 나머지 4명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이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도 32건 추가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31명이 전북 관련 사례고 인천 교회 관련은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