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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무재해 1000만인시 달성


입력 2021.12.21 14:52 수정 2021.12.21 14:52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S-OIL 후세인 알 카타니 CEO(앞줄 왼쪽 2번째)가 임직원들과 함께 울산공장 생산현장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S-OIL

에쓰오일은 창사 이래 최초로 무재해 1000만 인시(人時)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쓰오일이 1980년 울산공장을 가동한 이후 최장기간 무재해 기록이다.


이는 에쓰오일 울산공장, 저유소 임직원 2200여 명이 2019년 10월 22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791일 동안 상해사고 뿐 아니라 화재, 폭발 등의 물적 사고 없이 달성한 성과다.


무재해 인시는 울산공장과 저유소 근무 인원의 실 근무시간을 누적해 산정하는 무재해 기록으로, 업무에 기인한 인적 사고(사망 또는 3일 이상의 휴업을 요하는 업무상 부상이나 질병) 없이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단일 공장 세계 5위 규모의 초대형 정유 석유화학 복합설비를 운영하면서 2년 이상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 대기록을 유지한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있을 대규모의 정기보수 작업과 석유화학 복합시설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를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 이번의 1000만인시 무재해 달성이 새로운 출발선이라는 생각으로 무재해 기록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의 무재해 1000만인시 달성은 후세인 알 카타니 CEO와 최고경영진이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을 솔선하고,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도 적극 동참해 자발적 안전문화를 형성하도록 노력한 체계적 접근법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 카타니 CEO는 2019년 6월 취임 직후 회사의 핵심 추진 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 구축과 무재해 1000만인시 달성'을 제시하고 최적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울산공장에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동 기반 안전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는 안전 코칭 활동을 전담하는 ‘세이프티 그룹’을 운영해 설비의 이상 징후나 조업 활동 과정의 불안전 행위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회사 내 업무와 관련된 사고 뿐 아니라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실천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경미한 응급 처치를 요하는 FAI(First Aids Injury) 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과거에 발생한 사고 발생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안전점검, 임직원 면담, 안전문화 진단 등을 통해 안전 의식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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