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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도 크라우드 펀딩…투자·소비대중화로 확산


입력 2021.12.23 16:26 수정 2021.12.23 16:26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통해 후원형·증권형 진행

농정원, 스마트팜 크라우드 펀딩 지원·이벤트 진행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관련 사업이 올해 11월 기준 총 232건, 35억5000만원 규모로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첫해는 약 30개 기업에 7억9000만원이 투자됐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은 농식품과 관련된 아이디어 제품,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들이 창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개업자의 플랫폼에서 자금을 조달받는 투자 행위다.


투자의 대가로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돌려받는 '후원형(리워드형)'과 투자액에 따라 주식 또는 채권을 발행받는 '증권형(투자형)'으로 분류되며, 이에 따른 지원사업은 현장코칭, 컨설팅 비용지원, 수수료 지원으로 진행된다.


또한 중개업체 등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도 만들어지면서 투자자금 마련뿐만 아니라 직거래 판로 개척, 농가 홍보까지 이뤄지며 창업 초기기업도 접근도 용이해지고 자금조달과 도농교류, 공동구매 등 형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토마토 생산 스마트팜에서부터 국내 수제맥주, 비건 베이커리, 해양심층수로 만든 건강 소금, 제주보리로 만든 건강식, 농업회사의 기능식 버섯간장, 순 식물성 재료로 만든 쵸콜릿 등 다양한 크라우드펀딩 사례들이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팜 등 농업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투자 요인도 활성화되고 있다.


청년 스마트팜 농가 크라우드 펀딩 ⓒ농정원

관련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농식품부는 청년 농가를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 지원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정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환경에서 우리 청년들이 새로운 스마트팜 창업 생태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팜 농산물 소비 대중화를 위해 기획됐다.


펀딩 지원행사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토마토·딸기·버섯·고추가루·허브 등 10개의 농장이 참여해 진행된다. 크라우드 펀딩은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팜을 검색하거나 홍보 이미지 QR코드를 통해 펀딩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태완 농정원 지식융합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 인식이 제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정원은 청년 농업인들을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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