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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이 의류수거함 유기 20대 친모…다른 두 아들 학대 전력


입력 2021.12.28 00:21 수정 2021.12.27 18:23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경찰, 방임 혐의로 친모 기소

쓰레기 쌓여있고 지저분한 집에 아이들 방치

아이들 놔두고 수시로 외출

지난 19일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오산시의 한 의류수거함에 27일 오전 추모 메시지와 물품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경기 오산시에서 갓난아기를 의료수거함에 유기해 숨지게 한 친모가 과거에도 다른 두 아들을 학대해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20대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 5월 28일 경남 창원시 한 전세방에 1살과 3살짜리 아들을 방치한 채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다른 층에 살던 집주인이 아기 울음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을 가보니 집 안은 쓰레기가 쌓여있고 먹다 남은 음식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등 지저분한 환경에 아이들이 방치된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허리가 아파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올해 초 A씨가 남편과 별거한 뒤 친정이 있는 창원으로 내려와 수시로 아이들은 방치한 채 외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5시 20분께 오산 궐동 노상의 한 의류 수거함에 출산한 남자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이 아기는 이튿날 오후 11시 30분께 이 의류 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려던 한 남성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기는 수건에 싸여 숨져 있었다.


경찰은 의류 수거함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끝에 지난 23일 오산시 소재 A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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