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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 "세계 3대 해운강국 도약"


입력 2021.12.28 16:33 수정 2021.12.28 16:33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해운산업 재건 5개년 계획의 대장정을 마무리 짓고,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정태순 회장은 “내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22년은 해운산업 재건 5개년 계획의 대장정을 마무리 짓고, 세계 3대 해운강국 도약 및 해운산업 리더국가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수출입화물 적기 수송 ▲선박공급 과잉 대비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해운금융 여건 개선 ▲정기선분야 선화주 상생 지속 도모 ▲대량화주와의 상생협력 강화 ▲ESG경영 안착 ▲국제 환경규제 대응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선화주 상생협력채널을 최대한 가동하여 우리 수출화주들, 특히 중소화주들이 선박을 잡지 못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2~3년 내 초래될 것으로 예상 되는 선박공급 과잉에 대비하여 위기관리 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해 발효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해운기업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산업안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사산업의 실무적 특수성과 기존의 해사 안전보건법령과의 관계가 정립되어 가도록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ESG 경영이 해운업계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우리 협회는 지난해 12월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선급과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022년에는 ESG 경영이 해운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 선원들의 복지향상, 구난 산업 육성,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규제 등 국제적인 환경규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항만 및 내륙운송 종사자들의 현장근무 차질 등으로 항만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체선·체화현상이 심화됐고 글로벌 공급망이 와해되는 등 전 세계적인 해운물류대란이 초래됐다”며 “공정거래위원회는 동남아항로에 취항하는 12개 국적선사와 11개 외국선사에게 8000억원의 과징금 부과조치를 제안하는 심사보고서를 내놓아 해운업계를 충격에 빠트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새로운 각오와 도전 의지는 앞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역경을 극복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며, 해운산업 리더국가로 도약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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