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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 장초반 혼조세…2990P 하회


입력 2021.12.30 09:38 수정 2021.12.30 09:38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3000p 근접 후 장초반 반락

30일 코스피지수는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37p(0.11%) 내린 2989.92를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며 2990P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3000p 넘어선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30일 코스피지수는 9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37p(0.11%) 내린 2989.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6.46p(0.22%) 오른 2999.75로 출발해 장초반 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95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하방을 지탱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2억원, 74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올해 코스피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에 따른 한미 증시 간 탈동조화(디커플링) 등으로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4일 2944.45p에서 시작해 전날까지 4.17% 상승했다. 코스피는 1월7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넘어섰고, 7월6에는 연고점인 3305.21까지 올랐다.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와 디커플링, 오미크론 확산 등의 영향으로 9월27일 이후 3100선에 도달하지 못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글로벌 증시를 정리하는 키워드는 디커플링이었다"며 "올해 글로벌 증시(FTSE All World) 수익률은 13.6%로 선진증시(FTSE DM, 15.9%)가 신흥증시(FTSE EM, -4.1%)를 멀찌감치 앞서 갔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8p(0.21%) 내린 1025.8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974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6억원, 867억원 순매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42p(0.25%) 오른 3만648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1p(0.14%) 상승한 4793.0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51p(0.10%) 하락한 1만5766.22로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 대형주 주가 경로에 주목해야 한다"며 "수혜주의 탐색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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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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