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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나희승 코레일 사장 "올해 철도안전 터닝포인트 만들 것"


입력 2022.01.03 18:16 수정 2022.01.03 18:17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철도안전을 높이고 경영 위기 극복과 국민 신뢰회복으로 완전히 새로운 코레일로 거듭나기 위한 2022년 경영목표를 발표했다.ⓒ코레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수준으로 철도안전을 높이고 경영 위기 극복과 국민 신뢰회복으로 완전히 새로운 코레일로 거듭나기 위한 2022년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나 사장은 "역과 열차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첨단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며 "최고 수준의 방역 대응과 함께 보건안전 강화를 주문하며 안전한 일터를 통해 고객·직원·협력사까지 모두 아우르는 절대안전체계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무위기 타파 ▲ESG경영 선도 ▲미래 철도기술 도입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 ▲국민 신뢰회복 등을 주문했다.


나 사장은 "올해는 철도 안전의 터닝포인트"라며 "인력에만 의존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과학화와 자동화를 통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방역대응 체계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단 목표다.


이어 이달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예방차원의 선제적 안전관리로 작업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시민과 협력사 안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절대안전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안전의식부터 기술적 부분까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선진 안전시스템과 안전제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 사장은 "경영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KTX 운행지역을 확대하고 열차 운행계획 조정과 운임체계 개편에도 힘써 여객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겠다"며 "아울러 편의시설 확대, 디지털 서비스 도입 등 이용편의 개선에 나서겠다"고 목표했다.


그러면서 여객운송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벗어나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문했다.


나 사장은 "물류분야에서는 신사업을 추진하고 핵심품목 중심으로 화물운송 사업을 재편해 적자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며 "부대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고 역세권 개발을 통한 부채감축과 장기 수익원 확보를 위한 여러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SG경영과 관련해선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전사적 환경경영체제 구축과 중장기 탄소중립 이행목표를 수립하겠다"며 "철도 인프라에 태양광 발전설비,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친환경 열차 도입 등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취약계층 채용과 청년 창업 지원, 철도분야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가치 실현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친환경 국가교통체계 핵심기업,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착한기업, 공정과 윤리를 대표하는 국민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육성에도 나선단 방침이다. 또 스마트 혁신을 통해 미래 철도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목표했다.


나 사장은 "세계 철도시장은 탄소중립과 기술혁신, 거대 철도망 구축사업 등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철도분야 'K-모델'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핵심 기술인재를 길러 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철도분야의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휴먼·지역뉴딜화도 앞장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철도기관과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장기간 축적된 철도 운영 기술력과 유지보수 노하우 강점을 살려 운영·유지보수(O&M) 사업 확장에 더욱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나 사장은 "남북대륙철도 운행도 '열차가 가면 평화가 온다'는 믿음 아래 차분히 준비하자"며 "남북평화의 문을 열고 21세기 대한민국 철도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철도산업구조 개편 논의는 철도 공공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부 정책결정과정에 긴밀히 협력하면서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등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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