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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키다리이엔티와 합병…2022년 라인업 공개


입력 2022.01.04 09:51 수정 2022.01.04 10:0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차별화된 콘텐츠 기반 트랜스미디어 사업 확장

키다리스튜디오가 키다리이엔티와 합병하고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키다리스튜디오가 키다리이엔티는 지난 해 12월 28일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합병을 통해 OSMU 및 트랜스미디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유가증권 상장사로 21년 2월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인수, 관련 IP를 확보하고 작품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며 IP 사업을 강화했다. 봄툰과 레진코믹스의 IP를 판매할 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 18편의 웹툰을 영상화하며 드라마 제작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2021년 12월 말일 기준)"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 공개될 BL웹드라마 '하숙집오!번지'는 봄툰의 인기 BL 웹툰 '하숙집5번지'가 원작으로, 국내 최초 BL웹드라마 제작사 이모션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키다리스튜디오가 제작한 웹툰 '쩔해주세요'는 팬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 제페토와 함께 메타버스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며, 봄툰 웹툰 '피치못할 게이다'는 영화 '극한직업' 제작사인 어바웃필름과 함께 드라마로 제작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레진코믹스 SF액션 웹툰 '불멸의 날들', 인기 웹툰 작가 네온비&PITO 작품인 봄툰 웹툰 '세기의 악녀' 역시 영상화할 예정이다.


키다리이엔티는 2014년 창립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시작으로 '독전', '사라진 밤', '물괴', '결백',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의 작품들을 투자·배급해왔다.


키다리스튜디오로 공식 출범한 2022년 상반기에는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 감독의 데뷔작이자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뜨거운 피'를 선보인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느와르 영화다.


또한 '세자매'의 제작사 ㈜영화사 업의 차기작인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가제)도 촬영을 완료하고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가제)는 '곤지암'의 공동각본가인 박상민 감독의 데뷔작으로, 기존의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스타일로 담아낸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이다.


이외에도 이라크 전에 참전한 메건 리비의 실화를 바탕으로 군견과의 우정과 성장을 다룬 할리우드 영화 '메건 리비'를 리메이크한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부가판권 유통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승', '데시벨', '헤븐: 행복의 나라로' 등 한국영화를 비롯, '레트리뷰션', '나잇 해즈 폴른', '머슬'블록버스터 외국영화까지 2022년 선보일 다채로운 킬러 타이틀을 확보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총 2000여 편의 영화, 시리즈물의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역량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웹소설,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의 기획, 제작에 깊은 노하우를 가진 키다리스튜디오와 키다리이엔티의 이번 합병을 통해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차별화된 콘텐츠의 힘으로 경쟁력을 갖춘 종합 콘텐츠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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