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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10억 달러 대외경제협력기금 MOU 체결


입력 2022.01.21 11:45 수정 2022.01.21 11:45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정보통신, 지속가능에너지 사업 공동추진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이집트에 10억달러의 차관을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양국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10억달러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이번 MOU는 2016년 3월 서울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한-이집트 간 금융패키지 MOU’ 중 EDCF 지원한도(2016~2021년 7억달러)가 소진돼감에 따라 한도를 추가하는 것이다.


양국은 이집트 국가발전전략 ‘비전 2030’과 한국판 뉴딜을 함께 구현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지속가능에너지, 과학기술 고등교육 분야 유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개발 협력 플랫폼도 상시 구축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이집트 국책사업 진출 등 향후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9월 승인된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 시행약정도 체결해 ICT·철도 등 관련 분야에서 한국기업 진출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중점협력국, 인근 아프리카·중동 지역 협력 교두보인 이집트와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감안해 EDCF 지원을 강화하는 등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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