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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 “한복 논란, 오해의 소지 생길 수 있다”


입력 2022.02.05 15:21 수정 2022.02.05 15:2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올림픽 개회식 한복 논란. ⓒ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의 황희 장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서 불거진 ‘한복 논란’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황희 장관은 5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메인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국내 취재진들과 만나 "소수 민족이라고 할 때는 그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라며 "한국은 바로 옆에 세계 10위권의 큰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데 (한복 논란은)양국 간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전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도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에서 한 나라로 성장하지 못한 민족을 주로 가리키는 소수 민족으로 조선족을 과감하게 표현한 것은 양국 간 오해 소지가 있고, 안타깝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전날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소시민들의 국기 전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분홍색 한복 치마와 흰색 한복 저고리를 입은 여성이 등장했고 심지어 한국 전통 스타일인 머리카락을 길게 하나로 땋아 댕기로 묶은 차림으로 행사에 참여해 논란이 일었다.


즉, 한복을 중국 소수민족의 문화로 표현한 것이며 자연스레 문화공정 논란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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