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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고령 산불 인명피해 없어…"오전 진화 주력"


입력 2022.03.01 11:07 수정 2022.03.01 11:0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5개 마을 주민 150명 즉각 대피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해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넘어간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되고 있다.ⓒ뉴시스

20시간가량 지속된 경남 합천과 경북 고령 산불의 민가·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산림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전국 산불 진화 헬기 47대 등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전 중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1일 산림청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낮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한 산불로 현재까지 총 150여명이 대피했다.


대피한 곳은 경북 고령 신촌리 마을을 포함해 총 5개 마을로 지역별 인원은 합천 45명, 고령 105명이다.


산림 당국은 전날 해가 진 뒤부터 화재 지역 인근 마을 주변에 방화선을 집중적으로 구축했다.


산불 진화에 특화한 진화대원 734명을 전략적으로 투입, 밤새 민가로 불이 확산하는 것을 최소화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724명을 동원해 주택 및 시설물을 보호하고자 마을 인근에 배치해 만일에 있을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다.


또 대피령을 내려 인근 주민들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신속히 대피시켰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축구장 크기(0.714㏊)의 약 850개에 달하는 600㏊가 불타는 동안 인명과 주택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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