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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 트라우마 관리센터’ 내달 조성


입력 2025.03.23 09:10 수정 2025.03.23 09:10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개인상담과 심리검사 프로그램 운영…외상후스트레스장애·직무스트레스 감축 기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외상 등 직무 스트레스 치유를 위해 ‘소방 트라우마 관리센터’를 다음달 말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설은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5억원을 들여 재난 현장을 자주 경험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적 문제를 상담·치료하는 공간이다. 이달 중 착공해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한 후 이르면 다음달말 수원시 팔달구 경기소방재난본부 1층에 문을 열 계획이다.


소방 트라우마 관리센터는 540㎡ 규모로 상담실 4개소와 프로그램실 2개소, 다목적실, 자가치유실 등을 갖추게 된다.


소방공무원은 물론 재난 피해 도민을 위해 1대1 개인 상담과 진단 및 심리검사, 마음 건강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게다가 △국가 트라우마센터 등 유관기관 심리 지원 협력체계 구축 △긴급 위기 지원 및 고위험군 맞춤형 프로그램 등 대상별 특화 상담 △마음 건강 고위험군 대상 지역 전문 치료 센터 연계 등도 진행한다.


소방청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연구를 위해 2020년부터 4년간 근무기간별, 연령별, 직무별로 실시한 마음건강 설문조사 중 중요 5개 항목(외상 사건 경험 빈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 자살 위험성 ,수면 문제) 조사 결과 치료 필요군이 평균 2020년 11.2%에서 2023년 16.1%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트라우마 관리센터 운영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방공무원과 도민의 정신건강 돌봄을 통해 마음까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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