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
2년 넘게 계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7000억원 증가해 16조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2013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543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5%(1조7067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103.7%), 음식료품(17.5%), 음식서비스(17.6%), 의복(17.7%), 농축수산물(26.3%)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설 명절 영향으로 온라인 장보기 및 배달서비스가 증가했다”며 “의복 증가의 경우 백신접종 확대로 외부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은 20.5% 급감했고, 가전(-5.0%), 도서(-4.8%) 등의 거래액도 감소했다.
상품군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15.0%로 가장 높았고, 음식서비스(14.4%)와 가전·전자·통신기기(10.6%) 순이었다.
모바일쇼핑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1조8624억원) 증가한 12조497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5.5%로 전년동월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모바일 포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배달 주문 등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7.8%에 달했다. 이(e) 쿠폰서비스(90.6%), 아동 유아용품(82.8%) 등도 모바일 거래 비중이 높았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8.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