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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투표' 논란에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별도 집계해 발표하라" 청원


입력 2022.03.07 11:02 수정 2022.03.07 09:4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들의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의혹과 관련해 일반 투표와 확진·격리자 투표를 분리해 집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게시됐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22 확진자 투표 별도 집계 발표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확진자 사전투표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는 방식이 아니라 진행 요원이 걷는 방식으로 진행돼 곳곳에서 항의 소동이 벌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SNS에는 종이백, 택배 상자 등에 표들이 허술하게 관리됐다는 사진이 업로드되고 있다"라며 "거짓이길 바라지만 확진자 투표 신원 인증 과정 또한 허술해 두 번 투표했다는 인증까지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2년의 대한민국, 그것도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 많은 국민들의 불안함과 불신 해소를 위해 이번 대선의 확진자 투표 개별 집계를 요청한다"고 했다.


투표에 참여한 확진자 수와 확진자 투표지 개수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가 나오면 무효처리하고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부실 선거가) 사실로 밝혀지면 선관위는 허술한 관리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청원은 6일 오후 사전 동의 100명 요건을 충족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해당 청원이 게시판에 정식 공개되고 30일 안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해야 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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