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1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3만7천45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7만9천230명(53.1%), 비수도권에서 15만8천222명(46.9%)이 나왔다.
동시간대 최다 규모였던 전날의 34만4천712명보다는 7천260명 줄었지만, 1주 전인 지난 5일 집계치(23만2천306명)의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6일 집계치(15만3천528명)의 2.2배 규모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만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0시까지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3천665명으로 역대 최다치였는데, 이 수치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다음 주중에 정점에 달하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최대 3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