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 한 삼겹살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을 모두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둑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인천 남동구의 한 대패삼겹살 전문점 주인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3일 새벽 2~3시쯤 도둑이 들어 보름치 현금 매출과 현금 시재를 다 털고 도망갔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여파로 너무 힘든데 이번 달 월세도 못 내게 생겼다"라며 "정말 죽고 싶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도둑은 주방 창문 쪽을 통해 침입한 거로 확인됐다. 경찰에 신고는 했지만 잡힐지 안 잡힐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는 현장 CCTV 사진을 첨부하며 "꼭 사례할 테니 목격자가 있다면 연락 달라"고 호소했다.
CCTV 사진에서는 오전 2시 55분쯤 주방을 활보하는 한 남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답답한 마음에 잠도 안 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린다. 제보 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