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이제 연준 '의사록' 주목…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FP연합뉴스

키움증권은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에 대해 "올해 남은 매 회의마다 0.25%p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한 차례의 0.5%p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연준이 매파적이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우려보다는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된 수준이라는 점에서 점도표의 공개는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금융시장에서는 의사록에 나오는 연준위원들의 발언에 보다 주목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매파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금리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서비스업 PMI 지수에 관심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았던 만큼 지표 둔화가 불가피하나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재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