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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수익성 위주 영업 추진"


입력 2022.03.25 11:40 수정 2022.03.25 11:40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25일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에서 열린6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동국제강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올해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열린 제 6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1년은 코로나 19 팬데믹 위기로 글로벌 경제와 산업이 타격을 받은 이후 억눌렸던 수요에 대한 펜트업 효과로 철강재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던 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철강재 수급의 핵심 변수인 중국이 철강 감산과 수출 억제 정책을 시행함으로서 각 국의 제품가격 상승을 견인했고, 국내의 경우 건설·가전·조선 등 주요 산업이 예상을 뛰어넘은 호황을 기록하며 국내 철강사의 판매 증대 및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021년 3분기 후반부터는 중국 헝다 사태, 반도체 파동, 오미크론 변이의 확대 등이 겹치며 철강수요 감소 및 재고 증가 등으로 철강 원재료와 제품 가격 또한 하락했다”며 “2022년 철강 시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올해 역시 해소되지 않은 코로나 19의 영향과 미국발 긴축 우려, 중국 경제 성장률 저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당사는 이러한 불리한 경영환경 전망 속에서 외형의 확장보다는,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또한 중장기적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며, 사회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ESG 경영에서도 안전・환경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안정적 수익 창출과 더불어 부채비율 감소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신용등급을 상향시켜, 주주 여러분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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