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서 내달부터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울 을지로 소재 BC카드 본사 전경 ⓒ비씨카드

BC카드에서 다음 달부터 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가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에서 BC카드의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지정된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211건으로 늘었다.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거래계좌 없이 본인인증으로 간편하게 회원 가입 및 발급한 포인트를 기반으로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포인트 잔액 내 결제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체크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금융거래계좌에 이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결제가 이뤄져야 했으나, 금융거래계좌 연결 없이도 다른 방식에 따라 적립한 포인트 등으로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BC카드는 다음 달 중 해당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포인트 사용처가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확대되고, 금융거래계좌를 보유하지 않아도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게 돼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금융위는 ▲스코리인슈어런스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지원 플랫폼 ▲두나무·피에스엑스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미래에셋증권·콰라소프트의 모바일 소액 글로벌 주식 투자 플랫폼 ▲카카오뱅크의 금융 관련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금융기술연구소 등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5건의 지정기간을 연장했다.

이밖에도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는 내년 4월 16일까지, 비씨카드의 개인간 경조금 간편 수납 서비스는 같은 해 5월 14일까지 지정기간이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