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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쿠데타 두려워 가짜 세웠다"…푸틴 '대역 기용설'까지 나와


입력 2022.04.04 21:34 수정 2022.04.04 17:54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암살과 쿠데타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역을 기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스타와 미러 등 외신들은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 집무실)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의 '대역 기용설'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NSC) 의장 올렉시 다닐로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실패 책임을 물어 최고위급 장성 8명을 전격 해임했다.


해임 이후 쿠데타 및 암살을 우려한 푸틴 대통령이 대역을 미끼로 사용하는 등 신변 보호를 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 대역은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미끼로 사용되고 있으며, 크렘린궁에서 함께 살면서 푸틴 대통령의 걸음걸이까지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신변에 대해 편집증에 가까운 집착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최근 움직임은 푸틴 대통령이 신변 안전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몇 달 안에 푸틴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돼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다만 그때 가서 러시아가 푸틴 대통령이 '내부 쿠데타'로 사망했다는 걸 인정할지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을 쓴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들려왔다. 이와 관련, 2020년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대역 기용설을 부인한 바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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