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실외 마스크 해제에 야외활동 북적
의류부터 신발까지 매출 ‘껑충’…여름시장 공략
따뜻해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엔데믹(풍토병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패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여름 시즌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올 들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블랙야크의 올 1분기 신상 신발과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29% 올랐다.
특히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의 경우 지난 2월 기준 도전자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2년만에 기존 도전자수 보다 많은 16만명의 신규 도전자가 유입됐고 누적 인증 수 493만 건 중 절반이 넘는 247만 건이 완료됐다.
같은 기간 네파도 신발 및 용품의 매출이 16% 증가했다. 봄 시즌에는 반발탄성으로 추진력을 제공하는 기능성 트레킹화 ‘하이플로우’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2 역시 지난 3~4월 신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3% 신장했다. 올해 주력 제품은 ‘플라이하이크 클라우드’의 경우 3월 출시 후 두 차례 리오더를 진행하는 등 현재까지 5만족 이상 팔렸다.
업계에서는 일상 회복과 여름휴가 시즌이 맞물리면서 높은 브랜드 성장세를 기대하며 기술력을 앞세운 신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K2는 초냉감 기술을 적용한 냉감 제품군 ‘코드10(CODE10)’ 아이스웨어를 새롭게 론칭했다.
일명 얼음실로 일컫는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를 적용해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으로 기존 제품 대비 업그레이드 된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더의 경우 최근 더블 쿨링 테크를 적용한 냉감 웨어의 시원함을 그대로 담은 ‘퀸텀 아이스 팬츠’ TV CF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블랙야크도 등산 초급자와 중급자들의 안전한 산행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이유 등산화로 불렸던 히트상품 ‘343 시리즈’의 시즌화를 통해 제품을 확대 구성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이제는 산행을 유행에 따른 코로나19 시대의 반짝 취미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343 시리즈의 시즌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행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MZ세대와 신발 교체 주기가 온 기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멀티유즈 신발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나갈 계정”이라고 강조했다.
네파 역시 올해 아웃도어 본연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기능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파 관계자는 “일상 회복으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를 고려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기능성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제품의 비중도 전체의 절반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