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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된 여의도 시범 아파트, '60층 초고층'으로 탈바꿈


입력 2022.05.07 08:49 수정 2022.05.07 08:49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계획안' 공개…한양아파트도 50층 재건축

서울 여의도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시범아파트가 최고 6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한다. ⓒ데일리안 배수람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시범아파트가 최고 6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도 최고 50층 높이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의도 시범과 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신속통합기획 간담회'를 열었다.


신속통합기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으로, 서울시가 조합 등과 협의해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재개발·재건축 방안이다.


서울시는 여의도의 경우 '2040 서울플랜'에서 규정하는 3도심 중 한 곳인 만큼 용도지역을 상향해 도심형 주거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1971년 준공돼 현재 최고 13층 1578가구 규모다. 용도지역이 현재 3종 일반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 최고 60층에 24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수 있다. 한강 조망권을 고려해 일부 단지는 20~30층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1975년 준공된 한양 아파트는 최고 12층 588가구 규모인데,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되면 용적률 600% 이하, 지상 최고 50층짜리 1000여 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공원 등 공공기여(기부채납) 방식에 대한 주민 의견을 받아 하반기(7∼12월) 주민 공람을 거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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