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Q 영업익 1조812원…재고평가이익 및 정제마진 상승 영향
GS EPS·E&R 등 발전 자회사도 고루 성장…SMP 상승 따른 마진 확대
GS가 정유 사업 등의 호조로 올해 1분기에만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GS는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9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63.08% 늘어난 6조9871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7.98% 많은 7482억원이다.
자회사별로 보면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81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했다. 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 마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으로 인한 정제마진 상승으로 11조2892억원을 기록, 전년 보다 75.6% 증가했다.
GS에너지의 1분기 영업이익은 8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했다. 매출액도 126.1% 늘어난 1조9502억원을 달성했다. 유가 상승 및 GS칼텍스 지분법 이익 증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또 지난해 3월 GS파워가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매출액 및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보다 27.2% 감소했다. 매출액은 23.7% 많은 2조598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디지털 사업, 어바웃펫, 쿠캣 등 신규 사업 및 자회사 적자 확대로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홈쇼핑 사업부 실적 반영과 편의점 및 수퍼의 오프라인 점포 수 증가에 힘입어 개선됐다.
발전 자회사인 GS EPS의 경우 전력 도매가격(SMP) 상승에 따른 마진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0.1% 늘어난 2554억원을 달성했다.
GS E&R은 유가 및 SMP 상승 및 스팀 판매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63.3% 많은 828억원을 나타냈다.
GS글로벌은 철강, 석탄 등 트레이딩 매출 증가 및 마진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93.8%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GS 관계자는 “2022년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GS칼텍스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고, 발전 자회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