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증식기술 개발 등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3일 (주)단정바이오와 섬·연안 생물자원과 관련한 공동연구 개발 및 산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단정바이오는 2009년부터 천연물을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외품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중국 등 10개국에 500여 종 원료를 판매하는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식품을 비롯한 천연소재 공장, 동결건조기 등 생산시설과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해 천연물 유효성분 분리 및 정제·발효·임상 테스트 등 다양한 효능 평가와 분석 연구를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유일 섬·연안 생물자원 연구기관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인적·물적 전문성을 살려 바이오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생물자원 활용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특정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전문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생물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산업계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협약서에는 ▲섬과 연안 유용한 생물자원 발굴 및 제공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대량증식기술 개발 및 대량재배지 확보 ▲바이오산업 육성정책 제안 등 협약 내용을 담았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 전국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지닌 중소 바이오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술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