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차입금 많은 업종 부담↑
신한금융투자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금리 상승이 기업들의 마진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단기 차입금이 많은 '기계·의류·자동차·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정혜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상승 부담은 결국 가격전가력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수요와 공급 양측에서 물가 확대 압력을 받는 것이 최근 인플레이션의 특성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밸류 체인상 상류(Upstream)에 위치한 산업들이 안정적으로 마진을 방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 구간에서는 원가 부담을 판가에 전이시키기 용이한 반면 공급 측 요인의 경우 비용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