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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열리는 용산 '긴장감'…서울 곳곳 '찬반 집회'


입력 2022.05.21 14:08 수정 2022.05.21 14:08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서울서 신고된 집회 61건‧1만6천명 참여예정

경찰청 갑호비상 발령…"안전하게 관리할 것"

5월 12일 서울 용산구 이촌역 인근 대통령실 출입구(미군기지 13번 게이트) 주변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다.ⓒ뉴시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21일 서울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예고됐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은 오후부터 다수의 집회와 기자회견이 열리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경찰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 찬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등에 대비해 일대의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역에 동원된 경찰 부대는 총 125개, 총동원 인력은 1만명 이상이다. 경찰은 "집회를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에 신고된 이날 집회는 서울에서만 61건으로 총 1만6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정오에는 현충원 주변에서 보수단체 관계자 800명, 오후 2시부터는 대한문부터 삼각지까지 80명이 집회와 행진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숙소인 하얏트 호텔 인근에서도 애국순찰팀 50명가량과 자유대한호국단 20명, 신자유연대 30명이 집회를 할 예정이다.


또 전날 법원의 집회 허용 결정에 따라 참여연대도 '남북·북미 합의 이행 및 한반도 평화' 집회와 기자회견을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쟁기념관 앞 인도와 1개 차로에서 진행한다.


이날 오후 종로구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도 자주민주 평화통일 민족위원회가 바이든 대통령 방한 규탄 문화제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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