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를 시도하던 남성이 상대방이 '여장남자'인 것을 눈치채고 폭행 후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지난 2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여장남자 유튜버 '카광'을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쫓고 있다.
A씨는 전날 0시 10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카광의 자택에서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카광은 여장을 한 뒤 여성인 척하며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를 시도하던 A씨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카광에게 속아 집에 들어온 A씨는 상대방이 남자였다는 점을 알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폭행을 저지를 당시 카광의 유튜브 생방송에는 1만여 명의 시청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카광은 올해 3월에도 여장을 하고 채팅으로 만난 남성을 성매매할 것처럼 속여 집으로 불러들이는 방송을 진행하다 멱살이 잡힌 채 끌려 나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