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격 상승·공사비 갈등으로 아파트 공급 가뭄 수준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 유입 꾸준…서울 금천구 'W컨템포287' 분양
올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공사비 갈등으로 인해 서울 주택공급이 가뭄 수준으로 쪼그라 들고 있다. 특히 서울 공급의 핵심인 정비사업의 경우 분양 지연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아파트 대체재인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 유입이 꾸준한 상황이다.
2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초 서울지역 상반기 분양계획 물량은 24개 단지 9734가구였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5월 현재 분양한 물량을 포함해 상반기 분양계획 물량은17개 단지 2350가구로 줄어들었다. 연초 계획 물량 대비 75.9% 급감한 것이다.
이처럼 아파트 공급이 없다 보니 실수요자들은 자연스레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아파트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동안 주택 수요자들이 아파트 대신 관심을 보였던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가 꾸준하다"며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규제도 덜한 장점이 있는 데다 최근에는 입지가 좋은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시세도 높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는 아파트 대체 상품인 'W컨템포287'가 분양 중에 있다.
'W컨템포287'은 도보권에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고, 오는 2024년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이 조성되면 더블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특히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금천구청역 주변으로 복합역사 개발과 대형병원 건립이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옛 대한전선 부지에는 81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예정이고, 독산동의 옛 공군부대 부지 역시 주거시설과 함께 IT기업 등이 입주하는 '사이언스파크' 조성이 예정돼 있다. 서남권 첫 공공미술관인 '서서울 미술관'도 2024년(예정) 연다.
여기에 다양한 교통 호재도 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을 통해 여의도역까지 1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현재 단지 앞에는 버스 노선 21개가 운영 중이며, 단지가 시흥대로에 인접해 시흥IC를 통한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도시로 이동도 용이하다.
한편, 'W컨템포287'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113-16에 위치한 주상복합시설로 지하4층 지상18층 1개동 공동주택 151가구와 오피스텔 36실 총 18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계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의무거주기간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