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2일 "오픈파이낸스와 데이터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본관에서 열린 창립 36주년 기념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기술과 문화, 비즈니스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산업의 변화 흐름을 따라가고 나아가 미래 성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변화 과제에 대해 그 이유와 의미를 파악하고, 빠르게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대응 속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내외 변수를 고려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순발력과 유연성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탈중앙화 금융시스템에 대한 시도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시간총액결제 방식의 자금이체 논의 등 핵심 사업을 둘러싼 여러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그는 "여러 사업이 같은 방향성을 향해 나아가 금결원의 존재 이유인 설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조직의 비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향후 3년 간의 중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전략방향에서 제시된 핵심 아젠다를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목표를 명확히 하고 직원 여러분들의 좋은 아이디어에 실천력을 더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