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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애지중지 키운 세 딸이 모두"…男 오열하게 한 불륜 아내의 행태


입력 2022.06.14 09:50 수정 2022.06.14 09:43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웨이보 갈무리

16년 동안 애지중지 키운 딸 3명이 모두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중국 남성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야후뉴스는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해 중국 동부 지역 장시성 출신 첸(45)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남편 첸은 아내 유와 딸 3명을 부양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근무, 가족과 떨어져 생활했다. 첸은 이른바 '기러기아빠'였다.


첸과 유는 떨어져 있는 동안 정기적으로 연락을 이어갔으나 이후 유는 남편의 연락을 피하고 집을 떠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 같은 아내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첸은 지난 3월1일 은밀히 아내 유의 뒤를 밟았고, 그는 중국 동부 지역 한 호텔에서 아내가 다른 남성과 함께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첸은 아내의 외도를 가슴 속에 묻고 용서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친자 확인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여기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딸 3명 모두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는 것.


친자 확인 결과가 나오자 유는 첸을 피해 잠적했다. 이후 첸은 아내를 찾기 위해 현지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렸고, 첸은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누구도 내 아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내 유의 태도는 적반하장이었다. 그는 현지 언론에 "외도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친자 관계는 중요하지 않다"며 "임신을 할 수 없는 부부는 아이를 입양한다. 3명의 딸들이 수년간 첸을 아빠라고 불렀는데도 첸은 이제 와서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첸을 비난하고 나섰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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