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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항공업계 유엔총회 'IATA' 참석


입력 2022.06.20 08:46 수정 2022.06.20 08:4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탄소 배출 감축·항공유 가격 급등 논의…'올해의 화물 항공사' 시상식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항공업계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78회 IATA 연차총회와 세계항공운송정상회의(WATS)에 참석한다.


그는 도하에서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원사와 미팅을 하고, 보잉·에어버스 등과 항공기 도입을 위한 면담 등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IATA는 이번 연차총회와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에서 얻은 교훈과 현재 항공업계에 미치는 대외적인 영향을 논의하고 최선의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IATA는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2050년까지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지속가능 항공연료'(SAF)가 꼽힌다. SAF는 석유·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식물성 기름과 도시 폐기물 가스 등의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 항공유 사용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SAF 도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IATA는 연차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항공유 가격에 대한 항공사들의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 기간 '2022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시상식도 열린다. 앞서 지난 4월 글로벌 항공 전문매체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는 대한항공을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ATW에서 상을 받게 됐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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