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21일 일반청약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기자간담회 열고 "전 세계 최고의 발전 플랜트 서비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IPO를 통해 총 공모하는 주식수는 571만5000주이고,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5000원에서 4만3100원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오는 14일과 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일과 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하며, 코스피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1일이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주요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발전 플랜트의 설비가동률 제고와 불시 정지를 예방하는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서비스 회사로, 지난 1983년 설립됐다. 전국 24개의 발전정비 사업소를 통해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설비운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원자력 48.7%, 화력 31.1%, 신재생 10.8%, 기타 9.4%이다. 자회사로는 발전 플랜트 계측정비 및 시공을 하는 '수산이앤에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SH파워' 등이 있다.
회사는 발전 산업 성장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연평균 7.2%의 매출액 상승률, 13.7%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017년 13.8%에서 지난해 17.4%로 상승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41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11.5%, 54.1%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70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36.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국내외 에너지 관련 발전사업 지분 투자와 해외 시장 진출, 신규 사업 및 연구개발(R&D)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