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서 5.5G 산업 혁신 로드맵 발표
5,5G 위한 업계 간 협력·기술 표준 정의·산업 생태계 조성 강조
화웨이가 중국 선전에서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를 열고, 회사가 '5.5G'라고 명명하는 차세대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과 향후 5년~10년 간의 산업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혁신, 5.5G 시대를 밝히다’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서 “오는 2025년에는 매우 다양하고 상당한 규모의 네트워크 서비스 요구사항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 의장에 따르면, 새로 개발되는 디지털 기술은 디지털 세계에 실시간으로 매력적이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며, 점진적으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10GbPS 네트워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이미 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인공지능(AI)은 기업 생산 공정에 완전히 통합되고, 5.5G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복잡한 시나리오에서 로봇과 사람 간 협업으로 차세대 산업 현장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도 더욱 많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왕 의장은 최근 메모리 벽과 불균형한 데이터 센터 자원 활용, 낮은 에너지 효율 등이 새로운 컴퓨팅 수요 증가를 방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신규 컴퓨팅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업계가 아키텍처 및 시스템 수준의 혁신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화웨이가 정의한 5.5G는 더 넓은 대역폭과 높은 스펙트럼 효율성, 향상된 모듈레이션을 지원하는 다중입출력(MIMO) 기술을 통해 10Gbps 속도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F5.5G는 초고속 광통신 솔루션(FTTR), 와이파이7, 50G PON 및 800G와 같은 차세대 기술과 함께 어디에서나 10Gbps의 빠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봤다.
이번 행사에서 왕 의장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IP 네트워크의 발전을 정의한 개념인 ‘Net5.5G’를 최초로 제안했다.
왕 의장은 “디지털화에 따라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은 대규모로 상용화되고 컴퓨팅 리소스는 여러 클라우드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더 낮은 비용으로 더 우수한 민첩성과 유연성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의 컴퓨팅 능력을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IPv6) 기반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화웨이가 Net5.5G를 제안한 이유”라고 했다.
5.5G는 연결성을 넘어 센싱 기술까지 포함하며 신규 시나리오와 애플리케이션을 풍부하게 만든다. 무선 센싱과 섬유 센싱 기술은 교통 및 환경 모니터링에 사용되고, 패시브 IoT는 셀룰러 및 패시브 태그 기술과 통합돼 1000억개의 잠재적 커넥션을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또 5.5G 코어 네트워크는 산업용 사설 네트워크 및 현장 네트워크, 콜링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아키텍처와 기반 기술을 재정의할 것이다.
아울러 5.5G는 분산 컴퓨팅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을 지원해 칩 설계와 완전한 P2P 상호연결 아키텍처로 컴퓨팅 효율성을 10배 향상시킬 것으로 점쳤다.
왕 의장은 이날 “5.5G 시대로 나아가면서 모든 산업 주체는 표준 완성과 업계의 번영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5.5G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 정의를 위한 업계 간 협력, 글로벌 프레임워크에 맞춘 기술 표준의 정의, 디지털 지능형 전환 가속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강조했다.